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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동네 뒷산이라 다양한 야생화들을 볼 수 없으며, 등산 코스가 워낙 짧기 때문에 집중이 쉬이 될 줄 알았지만, 오히려 사진을 찍기에 집중이 되지 않네요.
애당초 혼자만의 출사이며, 자기 만족감을 표현하기 위해 시작한 행동이니까요.
조금은 게을러서 늦게 올리기도 했지만. 약 3개월째에 접어드네요.

이 친구는 지난번에 소개했으며, 동일한 곳에서 만났죠. 필자의 집앞 도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자귀나무입니다. 낮에는 활짝 잎싸귀를 펼치지만, 아직 어린 순이며 구름이 많아서인지 본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앞의 블로그에서 소개되었던 으아리로 이곳은 지난 월봉산보다 약간 습한 곳이게 아직까지 활짝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식물의 생태가 토양과 햇빛, 온도 등 환경적 요인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빛의 노출과 촛점들이 잘 맞지 않은 사진들의 연속이네요. 이런 사진을 올리는 필자가 조금은 한심스럽지만, 초기에 말한데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네요.

이 꽃도 역시 지난번 블로그에서 소개되었던 은대난초입니다. 꽃망울도 거의 진 모습이기에 쓸쓸함을 더해주네요. 활짝 핀 꽃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합니다. 내년엔 꼭 활짝 핀 모습을 담겠다는 다짐을 하며....

자리를 옮기면서 한 컷.
다 망가져가는 거미줄이지만, 새로운 도약의 힘을 엿 볼 수 있기에 필자에게도 새로운 의욕을 고취시켜주네요.

빛 조절을 잘 하지 못했지만. 사위질빵입니다. 긴 잎자루로 다른 물체를 감으며 가위 끝과 잎 겨드랑이의 취산꽃차례 또는 원추꽃차례에 흰색 꽃이 모여 핀다고 하네요. 타원형 씨에는 깃털 모양의 암술대가 남는다고 하네요.
가을까지 기다리면 꽃을 볼 수있을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 취산꽃차례 : 꽃차례의 끝에 달린 꽃 밑에서 한 쌍의 꽃자루가 나와 각각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리는 것이 계속 반복되는 꽃차례
* 원추꽃차례 : 전체가 원뿔 모양으로 되는 꽃차례
위의 용어들이 무지 어렵지요. 보다 쉽게 설명되면 더욱 좋을텐데.... 


우연히 만나게 된 호랑나비입니다.
호랑나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시라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보여드립니다.
적막한 곳에서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호랑나비에게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혹여 저 멀리 도망가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찍었던 기억이...
호랑나비의 안착지는 고마리입니다. 아직 선분홍색의 화사한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아마 조금 있으면 활짝 피지 않을까 합니다. 




4~5월 블로그에 소개된 솜방망이로 노란 꽃이 진 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주변의 솜방이는 이미 흔적을 남기지 않았는데... 쓸쓸히 홀로만 남아 있습니다.


개망초의 화사한 꽃잎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기에 필자가 다가가도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 눈치를 채고 있지만, 헤치지 않는 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번에 만나게 되면 혹여 물어볼까 합니다. 
곤충은 잘 몰라... 패스. 리플을 통해서 알려주시면 감사감사 


솜방망이와 함께 외롭게 무덤을 지키고 있는 할미꽃의 열매입니다. 다른 할미꽃들은 이미 열매를 맺혀 흔적도 보이지 않는데, 세월의 흐름을 시기하는지 아직까지 홀로 남아 있어 갑자기 측은지심이 생깁니다. 


도감을 통해 찾아보긴 했지만 아직 확인하지 못했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을 아시는 분은 리플을 부탁드립니다. 싸리와 유사하지만, 줄기가 싸리와 유사하지 않았으며, 다년생이 아닌 일년생으로 보입니다.

6월중순의 봉서산 모습을 기대하신다면 다음 블로그를 기다려주세요.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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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이번엔 도심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월봉산의 6월초 풍경이다.
물론 월봉산 전체를 다 아우르는 것은 아니지만, 쌍용 도서관으로 통하는 등산로 일부 구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월봉산은 천안과 아산의 경계를 이루며, 오룡쟁주의 한 자락이다.
지난번 불당중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월봉산을 둘러보자는 이야기가 나와 월봉산 사전 답사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필자도 월봉산 산보는 처음이다.

쌍용도서관 주차장 옆 등산로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이름은 붉은 토끼풀로 사료용으로 들여왔다가 토착화된 귀화식물이죠. 아참 클로버가 국화인 나라는 아일랜드라 하는군요.
이 친구를 처음 본 것은 3년전 쌍용중학교에서, 중학생 친구들과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처럼 답사왔을 때 입니다. 그날은 황소개구리를 처음 본 날처럼 클로버가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놀랬는데..... 지금은 무덤덤합니다.


화려했던 지난 봄날들이 지나가듯이.. 꽃들에게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산과 들, 여기저기 화사하게 꽃을 피웠던 찔레도 이제는 꽃봉우리들이 서서히 시들어가고 있네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세상 모든 만물은 "花無十日紅"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말해야 하나요.
하지만, 저의 결론은 너무 고민하지 말고 느끼는 데로 마음가는 데로 가라는 것입니다.


한 세대가 지나가니 또 다른 세대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네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들을 지배할 녀석으로 이름은 엉겅퀴죠. 물론 꽃도 예쁜편이지만, 가시때문에 가까이 가기엔 조금은 부담스럽죠. 아직 활짝 피지 않았지만 조만간 만개할 듯... 주변엔 이미 만개한 꽃들이 있었지만....


인동초 역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준비가 한참이네요. 암술과 수술도 많이 시들고.. 꽃잎도 물기가 없는 것이, 꽃을 피운지 한참 지난 듯 하네요. 이 꽃을 보면 고인이 되신 DJ가 생각납니다. 필자의 펄렁거리는 귀와 대중매체들의 조화라고 해야하겠죠. 취임 초기에 수없이 들어야만 했던 말입니다.


이 녀석도 빛의 세기를 잘 못 조절해 졸작이 되어 버렸습니다. 빛이 그 녀석을 많이 쪼여주기에 빛 조절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찍었는데,.. 결과는 이렇게 끔찍합니다. 물론 찍은 후 LCD창을 통해 확인하지 않았기에...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가 가시가 나 있는 풀로 밑을 닦으라고 해서 "며느리 밑씻개"입니다. 고부간의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식물이름이죠. 요즈음 그런 시어머니는 안 계시겠죠.


어린 순을 따다 물김치를 담가 먹거나, 비빔밥을 만들 때 들어가는 나물이죠. "돌나물"이 표준어인데. 많은 분들은 아직도 "돗나물", "돋나물"이라고 하네요. 필자 역시 처음엔 "돋나물"로 알고 있었죠.
최근에 많은 분들은 화단 혹은 화분에 이끼 또는 흰 돌 대신에 이 돌나물을 심기도 하죠. 생각보다 훨씬 이쁘기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과정이 모두 끝난 듯 꽃잎은 이미 시들어가기 시작했죠.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름은 모두 아시겠지만, 혹여 하는 마음으로 "으아리"입니다. 긴 잎자루는 구부러져서 덩굴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나팔꽃과 혼동을 하는 메꽃입니다. 필자 역시 처음엔 많이 헷갈렸는데......
꽃보다는 잎을 통해 구별이제는 죠. 필자역시 처음엔 많이 혼동을 했던 꽃이죠.


먹음직스럽죠... 벌써 입맛이 다셔진다고요. 저 역시 사진을 찍을 때 맛보고 싶었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꾹 참았답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입니다. "뽕"하면 야한 VDO가 생각이 나죠.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야한 내용도 아닌데...  어 이런 이야기를 하니 노땅이라고요. 
오디 바로 밑의 사진은 뽕잎입니다. 뽕잎에 벌레 유충?이 실타레처럼 있기에 촬칵.



6월의 봉서산 모습은 다음 편 블로그에 수록됩니다.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http://youani42.blogspot.com/2010/06/6.html)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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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의 향기가 느켜지나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아니, 계절의 변화가 너무 심해 꽃 향기를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듯 하다고요. 예 저 역시..
아직은 늦봄인가 싶더니, 어느세 불볕더위로 바뀌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열대야까지 나타나니... 올 여름이 벌써부터 무서워지기 시작하네요.

아. 서두가 너무 길었다구요. 봉서산 등의 인근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까시입니다. 참고로 필자처럼 30대의 촌넘에겐 어렸을 때 텔레비젼 광고에서 나왔던 아카시아껌의 선전이 눈에 선하네요. 긴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아름다운 아가씨~로 시작되는 노랫말이 생각이 나네요. 젊으신분들은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어 어쩌다 노땅으로... 오해할 것 같아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아카시꽃이 활짝 피고 잠시 지는 듯 하니 새로운 꽃이 활짝 나를 반기네요.
이 꽃에 대한 설명은 할 필요가 없으실 듯 하고... 어렸을 때 "심심풀이 땅콩"처럼 어린 순을 많이 따다가 먹었는데... 그 추억으로 지금 아이들과 수업?아닌 놀면서 아이들에게 순을 꺽어 껍질을 까서 주면 용기가 많은 친구들은 먹어 볼까 말까 고민을 하다 입안으로 쏘옥.... 그러면 대다수의 친구들은 바로 "퉤퉤"합니다. 그러면서 "이게 뭐야"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왜 나에게 이런 것을 먹어보라고 했는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말입니다.
어렸을 때 부전부리로 먹었다 하면 믿지 못하는 표정이니, 아무래도 제가 나이를 먹은거 맞는가 봅니다.


저도 이번 친구는 많이 헷갈리지만....
제 생각으로 "싸리"로 판단하는데... 맞죠.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친구 역시 정확히 모르겠지만, 도감을 활용하여 살펴본 결과 우산나물로 판단..
둥근 잎 몸이 7~9개로 갈라진 점... 갈래 조각은 다시 2개씩 갈라지고 가장 자리에 톱니가 있는 점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6~9월에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연한 홍색 꽃송이가 달린다고 하니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봄에 잎이 우산처럼 퍼지면서 나오는 새 순을 나물로 먹어 "우산나물"이라고 한다는데.... 어린 순을 보기 위해서는 내년을 기역할 수 밖에 없네요.


여러 차례 필자의 글에 언급되었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려 합니다. 언뜻보면 뱀같기도 하죠.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하면... 음.. 뭐
어린 잎 뒷면의 잎맥이 너무나도 굵고 선명하기에... 사진을 찍으면서 평소 눈여겨보지 않았단 것들이 조금은 새롭게 보이며, 좀더 관찰하게 되네요. 아니 그림을 배우면서부터라고 해야하나......


 

빛의 세기를 조절하지 못한 졸작으로 사진의 주제가 좀더 선명하지 못하네요.
당초 필자도 사진을 찍으면서 벌레들의 보금자리를 연상하면서 우리네의 살림집인 아파트를 연상하면서 찍었는데... 당초 의도를 전혀 살리지 못한 것이 되고 말았네요.
이 친구 역시 여러번 설명되었기에. 그냥 넘어가려 합니다.
안된다고요. 이름만 언급하면 청미래 덩쿨입니다. 


 

이 꽃도 여러번 언급되었기에... 아직도 헷갈리지만, 은대난초로 확신을 합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니 활짝 핀 모습도 있는데... 필자는 올해도 이 모습을 담지 못했는데.. 내년엔 꼭 활짝 핀 모습을 담고자 합니다. 
이제는 점점 시들어지는 것 같네요. 다음 세대를 위해서...
 



꽃이 피고 진 흔적이 남아 있은 은방울꽃. 꽃이 이미 졌기에 은방울꽃이라 부르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뭐라 불라야 할지.. 대략 난감. 은방울이라 부르기에는너무 이상하고...

 

5월 말의 모습을을 지금에서야 올리니 시기감이 조금은 늦어진 듯하지만, 바로 6월초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http://youani42.blogspot.com/2010/06/5.html)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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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일터에서 청소년 자전거 안전학교 "자전거야 놀자!" 지난 5월 8일(토)부터 5월 29일(토)까지 총 5강좌를 진행하였다. 중학교 남.여학생 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성환 총무의 자전거의 발달사를 강좌를 시작으로 군포Y의 김국 간사가 스트레칭과 자전거 안전수칙, 자전거 타고 내리는 방법, 도로 라이딩기법과 브레이크 사용법, 페달링과 기어변속, 언덕에서 내려오는 방법 등을 강의해 주었다. 그리고 (사)자전거21의 김성곤 회장의 자전거 수리와 점검에대한 강좌도 진행하였다.
더불어 과제인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활성화에관한 법률 숙지와 자전거 이용함에 있어서의 불편요소들에 대한 사진과 발제를 통한 공감대 형성과 필자가 가지고 있던 외국의 사례들을 우리의 현실과 접목하여 나아갈 방향에 대한 코멘트로 5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물론 봉사활동 인증서와 수료증 발급, 거리측정계 지급은 서비스로...

수료 친구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동아리 모임을 진행할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참여율이 높지 않아 동아리는 잠시 유보한 상황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 자전거 동아리는 다시 모집하여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자전거 안전학교 관련 사진 자료들입니다.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http://youani42.blogspot.com/2010/06/blog-post_05.html)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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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라이딩...
처음 라이딩을 할 때 목표했던 곳이지만, 완주하지 못한 공세리 성당을 이번엔 완주를 목표로 달린다.
지난번에 선택했던를 음봉을 왕복하는 코스가 아닌, 이번엔 아산의 곡교천을 따라 아산만을 경유해서 공세리 성당으로 다시 음봉과 스파비스를 지나 천안. 즉 집으로의 완주코스를 잡았다.
아산으로 가는 새로운 코스도 발굴할겸. 곡교천변을 따라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천안아산역을 거쳐 아산신도시를 지나 바로 곡교천으로 접어든다.
곡교천변은 일부 구간은 편한 코스이지만, 가축분뇨 냄새가 심해 코 즉 후각이 예민한 필자에겐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곡교천 구간구간은 공사중으로 인해 엉덩이의 수난이 심해 피로감이 급속도로 다가온다. 특히 염치읍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공사가 많아 비포장길이 주를 이룬다.
인주읍에서는 지방선거 운동기간이라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분들도 간간이 보게 된다. 혹여 필자가 아는 선거운동원이 있나 눈여겨 보지만......
출발한지 2시간이 넘게 되자 조금씩 지치고 몸과 마음이 따로 논다. 결국 아산만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고, 길을 수정한다. 공세리 성당을 마지노선으로....
공세리 성당은 이 번이 두번째이지만, 처음 방문보단 마음이 좀더 포근해진다. 익숙해짐때문일까 아니면.... 첫 인상이 너무 좋아서인지.. 잘 모르겠다,
신부님도 만갑게 인사를 해 주신다. 방문객들의 얼굴도 모두 환하다.
사진기를 들고 이곳 저곳을 열심히 찍는 분들을 보니 나 역시 살며시 입가에 웃음이 넘실거다. 동병상련의 아픔이랄까... 사진을 좋아하는 필자이기에...
웃음이 난다. 나만시며, 방문객들의 얼굴도 환하다.
아래의 사진들은 공세리 성당의 모습들이다...
공세리 성당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성의 일부 모습이 남아 있기에 성당의 모습과 같이 올린다. 공세리성당의 설명은 인터넷을 통해 검색으로..






 



성당에서 사진을 찍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어느덧 한시간 가까이 된다.
아직 남은 길의 여정이 많기에 아쉬움을 달래며,,, 길을 나선다. 
점점 체력이 떨어진다. 음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커다란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큰일이다.
그렇지만, 천천히 욕심내지 않으면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하지만 점점 숨은 가파르다. 
힘들게 오르막을 오르면 또 다른 행복이 따른다. 그것은 바로 내리막길... 그렇지만 한편으론 겁이 난다. 교통약자를 무시하는 운전자들의 운전습성을 어느정도 알기에 혹여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긴다.
그래도 이판사판 심정으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감싸않을때의 기분.. 이맛이 자전거를 타는 묘미이기도 하다.
천안인근에 거의 다 도착하니 은근히 욕심이 생긴다. 천안역 주변에 노빠들의 모임이 있다고 하는데,,,, 함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목적지를 다시 수정하여 역쪽으로 향한다.
도심에 다가갈수록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선거운동도 한창이다.
천안역에 도착하니, 노빠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아니 분주히 움직이는 몇 사람만 눈에 띄고 나머지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도 보이고, 추모 분향을 하시는 분도 있다. 일부에선 추모 분향이 못 마땅한지 고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욕설로 시비를 건다.
시간이 지날 수록 분향소의 참배객들도 점점 줄어든다. 필자도 노빠들에게 인사하고 갈까하다 마음을 다잡고 그냥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와서 거리측정계를 살펴보니 약 80km를 헤메인 것 같다. 인증샷을 통해 정확히 증거를 남겨났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더불어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이렇게 허접한 이동경로를 나타내지 않아도 되는데,...


이 게시물은 필자의 블로그(http://youani42.blogspot.com/2010/06/blog-post.html)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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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시꽃의 향기가 느껴지나요?

냄새요? 냄새가 안 난다고요... 최근 우천으로 인해 아까시 향기를 맡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바로 주변의 야산을 향해 크게 숨을 들이켜보세요. 그러면 찐한 아까시향을 바로 온몸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가 직접 아까시 향기를 전해 드리진 못하지만, 꽃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철이 한참 지난 할미꽃의 모습. 계절이 바뀜으로 인해 이제는 할미꽃의 이런 모습을 보기가 더욱 어렵겠지요.


독자 여러분들에게 SOS를 구합니다.

노린재나무의 잎에서 일광욕? 혹 쉼을 하고 있는 나비의 이름을 알려주세요.

곤충은 잘 알지 못하기에 그저 "나비"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나비만을 좀더 확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로 지난번에 언급했던 은대난초입니다.

작년에 발견했던 곳에서 조금 더 위쪽에서 새롭게 만나니 감동이 뭉클... 약속 시간을 준수해야했기에 주변을 좀더 살피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번에는 좀더 주변을 살펴보면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에 산 혹은 들에서 모내기철에 많이 먹었던 기억이 떠 올릴 때 생각나는 먹거리가 있는지요? 없으시다고요, 그러면 필자인 저보다 나이가 적을 것 같습니다.

어... 어떤 분은 아시겠다고 하네요. 예! 맞습니다. 산딸기중 여러 종류가 있지만, 필자는 아직 세세히 알지 못해 딸기라고 하면서 퉁을 칠 것입니다. 만약 독자중에서 정확한 이름을 아시면 리플을 통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평소와는 좀 다르지요.

비가 오는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물방울 같은 것들이 사방팔방 있는 것 같고... 나무 아래에서 위를 향해 찍은 것입니다. 전날 비가 왔고. 날씨도 흐려 이렇게 찍으니 색다른 느낌이 드네요. 어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겨울 몸매에 새싹이 돋는 모습을 보니 문득 카메라에 담고 싶어서...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담고 싶어 이렇게 블르그에 올려요.

나무 이름은 "자귀나무"로 산과 들에 자렴, 관상수로 심기도 하죠. 나무 껍질은 회갈색으로 껍질눈이 많은 편입니다. 잎은 좌우가 같지 않은 타원형이며, 분홍색 수술이 술처럼 모여 달린 모습이 특이한 편입니다. 밤이 되면 마주 보는 잎이 2장씩 포개져 마치 잠을 자는 것과 같다 하여 자귀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또한 밤이 되면 이렇게 붙어서 자기에 야합수라고도 하며, 신혼부부의 안마당에 심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마지막 손님 역시 앞에서 언급한 청미래 덩쿨입니다. 열매가 맺어 커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찍었지요. 혹 다음부터 보여주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면 과감히 삭제를 해야겠죠.

 

6월의 봉서산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comming soon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http://youani42.blogspot.com/2010/05/5-2_26.html)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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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다. 비가 온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하늘을 보니 오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보다 선명한 사진을 위해서는 햇볕이 있어야 ... 물론 햇볕을 운운하는 것은 목수가 연장탓을 하는 것과 동일하지만....

햇빛이 환하지 않으니, 필자의 의욕과 생기도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수업을 위해 등산로 주변의 여기저기를 살핀 후에야 불당중으로 고고씽...


식물의 성장이 활발한 5월
첫번째 손님은 청미래 덩쿨입니다. 아 벌써 알고 있어 답을 말하려고 하는데 제가 먼저 말했다구요. 일명 "망개"라구도 하는데 이는 가을에 익은 빨간 열매때문에 불러지고 있으며, 잎은 떡을 싸 먹는데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 열매는 흔히 꽃꽃이 재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가지에는 많은 가시가 있는 거 아시죠.
아래의 모습은 열매 맺히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다음 손님은 도감을 보면서 어렵게 찾은 친구입니다.
개별 꽃 하나하나는 이쁜 편이지만, 여러 꽃들이 한데 어울렸을 경우 조금은 미운?꽃입니다. 약간은 산만하다는 느낌이랄까요? 정돈되지 않은 느낌말입니다.
이름은 "노린재나무"로 이 나무를 태웠을 때 노란 재가 나온다고 해서 노란재에서 노린재로 두개음화가 되어 변화되었다고 한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남색이라고 하며, 열매의 모습은 9월에서야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래의 손님은 불청객입니다. 이름을 알려주세요. 어 글을 쓰면서 불청객이란 용어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상대적인 용어인 관계로 오히려 숲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불청객인데...
하지만, 위장술과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너무나도 애처롭기에...
이 두친구의 이름을 알려주시는 분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선물이 궁금하시면 정화한 답을 알려주세요??...


시골에서 자란 필자는 이 나무 열매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금은 떫으면서도 달콤한 맛 때문에 간식대용으로 많이 먹었지요. 이렇게 먹는 이야기로 시작하니 이제서야 기억이 난다고요. 예 맞습니다. 보리수 나무로 어린 가지는 은백색의 비늘털로 촘촘히 덮여 있구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하기도 하지요.


지난 번 블로그를 통해 선 보였던 친구로 다시 소개하면 선밀나물입니다. 줄기는 1m 높이로 곧게 자라나며, 잎 겨드랑이에서 자란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는다고 합니다. 암수 딴 그루이며, ㅇ려매는 검은색으로 익으며 표면이 흰 가루로 덮인다고 합니다. 열매를 보시고자 하시면, 블로그를 주목하시길....


봉서산이 주는 즐거움중의 하나가 예전에 만났던 친구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낼 때 기분이 좋습니다. 이 친구도 일년만에 만나는 친구죠. 올 초 봉서산을 다니면서 이제나 저제나 했는데... 5월에 만나 하루가 다르게 많이 변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이 친구를 보게 될 것 같아 기부니 너무 좋습니다. 아 이친구는 은대난초입니다. 은난초와 유사하답니다.

이 친구도 지난번 블로그에 올렸는데, 졸방제비자꽃으로 습한 곳에 자란다고 합니다. 필자가 찍은 곳도 골짜기였으며, 지난해에는 등산로옆의 친구만 확인했는데, 올해에는 바로 옆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웠기에.... 



은방울꽃은 여러번 언급하였기에 여기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더불어 꽃의 화무십일홍도....
화려함과 초라함을 모두 볼 수 있답니다. 이 초라함 뒤에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 있지만.... 





이제 정리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친구는 아까시나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까시아로 잘 못 알고 있지만...  아직 만개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아마도 다음주에는 아까시꽃이 만개하여 온 사방천지에 피겠지요. 더불어 아까시향기도 바람결에...

 아까시꽃의 향기와 다양한 모습은 다음주를 기약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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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누구냐구요?
음..
예..  맞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이어지는 은방울꽃입니다.
작년에 약 2달에 걸쳐 봉서산을 헤매이다가 만난 그 기쁨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듯이.. 해마다 그 분을 만날 땐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군락의 모든 꽃들이 활짝 핀 것은 아니지만...  이번주에는 불당중 친구들과 함께 꼭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아직 피지 못한 은방울꽃 군락을 소개시켜줬는데...
이번에는...  친구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니 벌써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짐니다.


이번에 소개할 친구... 누군지 아시겠죠.
아니 이 친구를 모른다고요. 아니 잘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흠... 지금에서야 눈치를 채셨다고요. 예 붓꽃 맞습니다. 아직 본 모습을 갖추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합니다.  필자인 저도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 활짝 핀 모습 아니면, 이미 꽃이 진 모습만을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이 분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니 퀴즈를 내도록 하지요.
이 친구의 이름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제가 조그마한? 선물을 보내드리지요. 제 블로그를 잘 읽어보면 쉽게 찾을 수도 있어요. 4월 블로그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변화가 없음을 알렸는데... 드디어 싹을 틔우기 시작했으니까요. 조금은 알듯하다고요...



이번 손님도 지난해에 필자의 블로그에 많이 단골로 소개된 분으로 구슬붕이입니다. 좀더 핀트와 조리개값이 잘 맞았다면 더 좋은 사진이 되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슬붕이는 두해살이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종 모양의 연한 자주색 꽃이 위를 향해 달리는 것이 특징.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고 한다. 


이번 사진속의 주인공은 꽃과 곤충인데, 곤충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넘어가고, 주연은 다 아시죠. 지난번에도 소개된 솜방망이입니다. 줄기와 잎이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으며, 피침형의 뿌리잎은 로제트형으로 퍼지고, 줄기 잎은 위로 갈수록 적어진다고 하네요.


다음 손님은 다 아시죠. 잘 모르시겠다고요. 자세히 살펴보시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절 입구 혹은 휴게소에서도 이 즙을 갈아서 팔고 있어요. 이제야 알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좀더 힌트를 드리지요.
약국에서도 초기 종합감기약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술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 뿌리즙을 많이 드시면 숙취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어떤 이는 이를 덩굴식물이라하고 덩굴나무라고 부르는데.... 헷갈리네요. 덩굴로 광주리, 바구니, 끈으로  이용하는데.... 친구의 이름은 칡입니다. 아직 완전한 덩굴의 모습을 갖추지 않았기에 많은 분들이 헷갈렸을 것입니다.


좀 지루하시죠. 그래도 조금만 참으시면....
이 친구는 '망개', '명감'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청미래덩굴"이며, 암수 딴그루라고 합니다. 필자 역시 정확한 암/수 구분은 잘 모르겠네요. 좀더 공부를 하는 수 밖에.... 무식하면 공부하는 수 밖에 없네요.
잎겨드랑이의 턱잎이 변한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르며, 열매는 둥글고 붉게 익으며, 꽃꽃이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봉서산 등산로를 오를때에는 못 보았던 친구인데, 내려오는 도중에 만난 친구입니다. 지난해 많이 본 친구인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집에 와서 도감을 살펴보니, '선밀나물"이라고 하네요. 이 친구역시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는다고 하네요. 암수 딴그루이며,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다고 하는데, 표면에 흰가루로 덮는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사실인지 확인해보시길..
곤충과 선밀나무의 밀애이기에... 관음증?을 즐기며 옆에서 촬칵...

더 많은 식물친구들이 있었지만...다 소개하지는 못하고 다음에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지천으로 피었던 애기똥풀과 산딸나무 등등....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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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왕림이후 첫 나들이 장소로 공세리성당으로 거창하게 잡고 출발... 고고씽.

느낌이 좋다.  "역시 가격이 비싸면 비싼 값을 하지"라고 혼잣말의 감탄사를 연발하면서...신나게 흥겹게 달린다.
차량의 시운전과 동일하게 자전거의 기어변속을 이것저것 해보며, 부드럽게 기어 변속이 잘 되는지 혹 아닌지.... 그리고 불량이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함녀서...

늦은 오후.. 도로를 달린다.

빵빵!!! 갑자기 경작소리가 들린다. 순간 흥이 깨지며,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입에서 욕두문자가 뛰어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길 옆 가장자리로 자전거를 몬다. 그래 내가 참자 참아하면서...... 혹 나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시계를 보니... 시간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배 이상 드는 것 같다.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목적지에 갈 수 없을 것 같다. 아니 단지 목포달성을 위해서는 가능하겠지만 주변 풍경을 보면서 아니 휴식을 위한 라이딩이 되기 위해서는....
그래서 당초 목적지를 변경하여 음봉의 충무공 이순신 묘소로 바꾼다.

묘소에 도착,  참배?객인지 아니면 나 처럼 바람을 쐬러 온 사람들인지 정확히 파악이 안되지만 가족 나들이 오신분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과거 예전에 왔던 경험과 비교하면 말이다.

아래 사진은 필자의 자전거와 헬멧이다.  그리고 충무공 묘소의 입구와 풍경 사진을 몇 컷 찍은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예상보다 시간이 적게 드는 것 같다. 이미 왔었던 길이라 자신감이 붙은 탓도 있지만, 도로가의 한 부분을 용감?하게 탔기 때문에 아까보다 힘이 적게 든 것 같다.
당초 예상했던 소요시간보다 여유가 있기에 집 근처에서 다시 선문대쪽으로 길을 바꿔 탄다. 예전에 선문대 인근에서 바로 아산의 불당동으로 왔던 기억이 남아 있기에 그 곳을 거쳐 집으로 가는 것으로 목표를 선회하여 신나게 페달을 밟는다.
평지이기에 힘이 그다지 들지 않는다. 예전 기억을 되돌리지만 그 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대포 정신으로 무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된다는 생각에 길이 있다싶으면 페달을 밟는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자꾸만 페달을 밟아도 예전의 그 길은 보이지 않는다.
약 1시간정도 헤매인 후에 그 길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헤매는 과정에 조금은 짜증이 나긴 하였지만, 노루와 멋진 비포장길 그리고 과수원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다음번에는 길을 헤매이지 않을 만만의 준비도 하면서 말이다.

남들처럼 아이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이동경로를 표시할려고 했는데... 마음만.... 그냥 사진만 캡처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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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찾은 집 근처 동네 야산인 봉서산.
이 곳을 중심으로 인근 불당중학교 학생들과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시간 30분간의 수업시간을 고려한다면 봉서산과의 거리는 조금 먼 편이라 하겠다. 그렇지만 이들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나의 관심사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과정이 되었기에....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수업준비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봉서산을 다니면서, 야생화사진들을 찍으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

지난 한 주는 날씨의 잦은 변덕으로 인하여 봄꽃들이 추위에 얼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이는 사람의 욕심으로 본 기우에 불과하였다.

지난주에 만났던 붓꽃 녀석을 살피는 와중에, 나를 반기는 것은 바로 옆의 이슬방울들이었다.  아직 햇볕이 비치지 않아 영롱함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잎 끝에 맺힌 이슬방울은 영롱하기 짝이 없다. 아래의 사진들은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만난 이슬방울들이다.




이번에 만날 친구는 "솜방망이"이다.  줄기와 잎이 거미줄같은 흰 털로 덮여 있어 "솜방망이"라고 불리우며 4-5월의 줄기 끝에 갈라진 가지마다 노란색꽃이 핀다. 작년에는 이미 활짝피었던 꽃들의 개화시기가 전반적으로 늦어지는 것 같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우리 인간보다는 식물들이 더 먼저 몸소 체험함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바로 위의 은방울꽃은 전년도의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날짜에 사진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꽃 망울도 피지 않은 것을 보면 더욱 더 확실하게 실감할 수 있다. 



지난주에 만났던 붓꽃 녀석....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일주일이 지난 오늘 옛날의 화려함은 없어지고.... 나의 눈에 비친 붓꽃의 시무룩한 모습이다. 물론 본연의 임무를 마친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겠지만....

일주일 후 봉서산의 또 다른 모습을 기약하며.... com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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