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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봉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6.12 이번엔 월봉산이다(6월초의 모습)
제목처럼 이번엔 도심에서 쉽게 갈 수 있는 월봉산의 6월초 풍경이다.
물론 월봉산 전체를 다 아우르는 것은 아니지만, 쌍용 도서관으로 통하는 등산로 일부 구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월봉산은 천안과 아산의 경계를 이루며, 오룡쟁주의 한 자락이다.
지난번 불당중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월봉산을 둘러보자는 이야기가 나와 월봉산 사전 답사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필자도 월봉산 산보는 처음이다.

쌍용도서관 주차장 옆 등산로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이름은 붉은 토끼풀로 사료용으로 들여왔다가 토착화된 귀화식물이죠. 아참 클로버가 국화인 나라는 아일랜드라 하는군요.
이 친구를 처음 본 것은 3년전 쌍용중학교에서, 중학생 친구들과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처럼 답사왔을 때 입니다. 그날은 황소개구리를 처음 본 날처럼 클로버가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놀랬는데..... 지금은 무덤덤합니다.


화려했던 지난 봄날들이 지나가듯이.. 꽃들에게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산과 들, 여기저기 화사하게 꽃을 피웠던 찔레도 이제는 꽃봉우리들이 서서히 시들어가고 있네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세상 모든 만물은 "花無十日紅"으로 인생의 덧없음을 말해야 하나요.
하지만, 저의 결론은 너무 고민하지 말고 느끼는 데로 마음가는 데로 가라는 것입니다.


한 세대가 지나가니 또 다른 세대가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네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들을 지배할 녀석으로 이름은 엉겅퀴죠. 물론 꽃도 예쁜편이지만, 가시때문에 가까이 가기엔 조금은 부담스럽죠. 아직 활짝 피지 않았지만 조만간 만개할 듯... 주변엔 이미 만개한 꽃들이 있었지만....


인동초 역시... 새로운 세대를 위한 준비가 한참이네요. 암술과 수술도 많이 시들고.. 꽃잎도 물기가 없는 것이, 꽃을 피운지 한참 지난 듯 하네요. 이 꽃을 보면 고인이 되신 DJ가 생각납니다. 필자의 펄렁거리는 귀와 대중매체들의 조화라고 해야하겠죠. 취임 초기에 수없이 들어야만 했던 말입니다.


이 녀석도 빛의 세기를 잘 못 조절해 졸작이 되어 버렸습니다. 빛이 그 녀석을 많이 쪼여주기에 빛 조절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무시하고 찍었는데,.. 결과는 이렇게 끔찍합니다. 물론 찍은 후 LCD창을 통해 확인하지 않았기에...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가 가시가 나 있는 풀로 밑을 닦으라고 해서 "며느리 밑씻개"입니다. 고부간의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식물이름이죠. 요즈음 그런 시어머니는 안 계시겠죠.


어린 순을 따다 물김치를 담가 먹거나, 비빔밥을 만들 때 들어가는 나물이죠. "돌나물"이 표준어인데. 많은 분들은 아직도 "돗나물", "돋나물"이라고 하네요. 필자 역시 처음엔 "돋나물"로 알고 있었죠.
최근에 많은 분들은 화단 혹은 화분에 이끼 또는 흰 돌 대신에 이 돌나물을 심기도 하죠. 생각보다 훨씬 이쁘기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과정이 모두 끝난 듯 꽃잎은 이미 시들어가기 시작했죠.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름은 모두 아시겠지만, 혹여 하는 마음으로 "으아리"입니다. 긴 잎자루는 구부러져서 덩굴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이 나팔꽃과 혼동을 하는 메꽃입니다. 필자 역시 처음엔 많이 헷갈렸는데......
꽃보다는 잎을 통해 구별이제는 죠. 필자역시 처음엔 많이 혼동을 했던 꽃이죠.


먹음직스럽죠... 벌써 입맛이 다셔진다고요. 저 역시 사진을 찍을 때 맛보고 싶었지만, 어린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꾹 참았답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입니다. "뽕"하면 야한 VDO가 생각이 나죠.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야한 내용도 아닌데...  어 이런 이야기를 하니 노땅이라고요. 
오디 바로 밑의 사진은 뽕잎입니다. 뽕잎에 벌레 유충?이 실타레처럼 있기에 촬칵.



6월의 봉서산 모습은 다음 편 블로그에 수록됩니다.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http://youani42.blogspot.com/2010/06/6.html)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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