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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토) 골사 친구들 그리고 신입 간사님과 함께 중앙동 미나리길 벽화골목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골사 청소년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진 못해 아쉽지만, 열기만은 뜨거웠답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과 그리고 비록 맑디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벽화 골목 입구의 동네 주민에 의하면, “항상 더럽고, 지저분한 골목이었는데, 동장님가 학생들의 벽화 작업을 하여 골목이 새롭게 변하였다고.... 그리고 골목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유치원생들과 가족은 물론 대학생,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아와 예전보다 골목에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약 한시간 동안 골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니, 배가 출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골목길을 돌아다니면 당연히 군것질도 따라야 하기에, 중앙 시장내 분식집으로 고고씽~.

그러나 항상 가던 곳에는 손님들이 많아, 새로운 곳에 자리를 잡아 떡볶기와 튀김 그리고 순대 등을 먹는데, 맞은 편 어르신 세분이 약주를 드시네요. 칠학년이 아직 안되시는 어르신들은 매일같이 모여 소일거리로 약주도 마시고, 식사도 함께 하신답니다. 그리고 옷이나 안경, 모자 등을 같이 가서 구입도 하신다고....

어르신 한 분은 금반지를 팔았기 때문에 두둑한 돈이 있다며,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노실 수 있다고 하시네요. 지난번에는 옆에 계신 어르신이 파셨다고.... 그리고는 손자 및 손녀보다 어리다며 저희가 주문한 음식값을 지불해 주시네요. 그러시면 안된다고 말했지만..... 어르신 성함이라도 여쭤보면 더 좋았을텐데...

다시 한번 어르신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잘 먹었습니다.

분식으로 요기를 한 후 우리는 다시 골목길을 누빕니다. 현재의 벽화골목에서 문화동청사쪽으로 나들이 진행

계속해서 벽화작업을 진행할 계획인지, 벽면에 밑바탕을 위한 페인트칠이 되어 있네요. 현재의 벽화작업도 마을을 가꾸는데 좋은 방법이지만, 주제가 있는 스토리텔링이 함께 간다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더불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좀더 중앙동 전체를 고민하는 벽화작업이 진행되었으면.....

더불어 아무리 좋은 염료로 벽화를 그렸더라도 자연에 그대로 노출되면 2~3년 후에는 훼손되기 때문에 유지 보수에 대한 방안도 고려하였길 기대합니다. 물론 저보다 다른 지역들은 단순 벽화보다는 유지 보수를 고려한 다양한 자연물 및 대체물을 활용하는 기법이 도입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다음 모임을 11월 24일(토) 오전10시에 진행되며, 이번 출사는 원성천을 중심으로 벽화마을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또한 골사의 청소년 친구들을 모집하고 있으니, 사진 혹은 골목길 사진에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은 사무국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11월 24일 모임안내

- 모이는 곳 : 남산파출소

- 출사 장소 : 원성동 벽화마을 일원

- 준 비 물 : 사진기

- 문 의 : 041-553-2120. 010-9011-6453(김우수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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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골목길 사진동아리(이하 골사)는 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5월에 결성.

매월 1주/3주

토요일에 모여 천안 도심내 사라져 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과 흔적, 추억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 기록으로 남기며, 향후에는 사진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골사 모임에서는 사진에 관심있거나, 골목길 모습을 카메라 렌즈에 담을 관심있는 고등학생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10월 모임 일정을 소개하면

1) 1차 모임

- 일 시 : 10월 6일(토) 오전 10시

- 장 소 : 아라리오 갤러리

- 출사장소 : 방죽안 오거리~천안역광장

1) 2차 모임

- 일 시 : 10월 20일(토) 오전 10시

- 장 소 : 천안역광장

- 출사장소 : 천일시장 일원 or 핵없는사회를원하는공동행동의날 참가(청계광장)

* 10월 6일 모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사진에 관심있거나 골목길 모습을 담을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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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사(골목길 사진동아리)로 명칭을 확정한 후 첫 모임

이번주는 지난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던 친구들과 고고씽...

자원봉사쌤들도 늦잠으로 인해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지 못 했지만 그래도 골목길을 누비는 것은 재미있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공동의 목적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이번 코스는 명동거리를 지나, 중앙시장 그리고 남산을 거처 천안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

 

온양나들이방향으로 코스를 잡으면서 (구) 천안세무서 옆의 천안문구사를 처다본다.

그냥 간판만 볼 경우 여느 건물과 비슷하지만, 건물 옥상과 뒷편을 향해 보면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일제식 건물 유형

천안의 원도심에는 이렇게 많은 일제의 영향을 받은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들 건물들의 분포 지역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자료가 될 듯...

 

 

 

행궁터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중앙초등학교.

그러나 조선시대 역사의 흔적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고...

지인은 말한다. 천안처럼 일제 침략기시대에 철저하게 파괴된 곳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보세상가를 지나 발길을 돌려 중앙시장으로 향한다.

어릴적에 보았던 간판과 일제유형의 건물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골목.

시장통에는 토요일 오전이라 조금은 한산한 편이다.

금강산이 식후경이란 말이 있듯이, 시장통내 다양한 먹거리들이 즐비하니 배가 출출

분식집에 앉아 떡볶이와 김말이, 그리고 계란튀김을 시켜 동아리 친구들과 냠냠~~

처음에 우리밖에 없던 이곳에 어느순간 손님들이 몰려와 정신이 없다.

튀김과 떢볶이, 순대 등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출출하던 배를 체운 후, 이제는 남산으로 향한다.

천안에 약 10년넘게 살았지만, 남산공원에 올라가 본 적은 처음이다.

공원내 정자.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이룬 건축이지 않을까 싶다.

과거의 건축(물)은 도시 재개발을 하면서 모두 파괴해버리는 현실에서....

 

 

 

되돌아왔던 길을 가는게 싫어 시장통 옆 중앙시장길을 거쳐 천안역으로 향한다.

시장 중간쯤에 도착하니, 폭은 좁지만 골목 어귀에 여김없이 좌판을 깔고 물건을 파시는 분들이 계신다.

어릴적 시골 장과 같은 분위기에 이끌려 친구들과 통과하기로 결정~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골목길은 처음.... 향후에는 보다 많은 골목길을 찾아내 걷고 싶은 골목길을 지역사회에 소개하고자 한다.

얀겔의 <삶이 있는 도시디자인>에서 소개되는 반개인적 공간으로 불릴 수 있는 약200m의 조그마한 골목길

집 입구 및 골목에 화단을 조성하여 이 곳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여유를... 그리고 격자형태의 길을 벗어나 얼마 안 남아 있는 옛 골목길

 

여러분도 시간이 되시면 찾아가 보시길..... 필자 역시 시간이 허락된다면 자세히 소개할예정이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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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골목길 사진 동아리 활동이 지난 6월 16일(토) 오전 10시에 활동 진행.

천안역 동부광장에 모여 문성동 중심으로 골목길 사진 모습을 찍기 위해 출발

 

필자는 문성동 코스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주에 잠깐 동안 혼자 문성동 일원-자유시장과 복자여고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100%만족

그렇지만, 눈높이가 다른 친구들이기에 매번 코스 선정이 항상 어렵지만, 이번에도 필자의 임의대로? 코스 선정. 저를 믿고 따라 주는 친구들이 고맙습니다.

 

하나은행을 끼고 공설시장2길로 진입. 본격적인 사진촬영이 시작됩니다. 여기저기에서 촬칵촬칵~

일제식 건물 유형들이 많이 보입니다. 마치 오래된 영화를 보는 느낌처럼...

천왕사 입구. 오늘은 꼭 이 절을 둘러 보겠다는 다짐이 큽니다.

지난번 혼자 답사왔을 때에는 문이 잠겨 안에 까지 들어가진 못하고 주변만 두리번두리번....

그러나 오늘은 든든한 응원군?이 있기에 용기를 내어 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안에 계신 스님께 학생들과 함께 골목길 사진을 찍고 있는데, 우연히 절을 보게 되어 경내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허락해 주십니다.

역시 친구들이 있기에....

 

경내 이곳 저곳 풍경들을 찍고 있는데,

보살?님께서 친구들의 행동에 몹시 불쾌하셨는지, 어떻게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느냐고 화를 내신다.

그리고는 친구들의 애절?한 눈빛으로 필자를 처다본다.

친구들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말하고, 같이 들어왔는데, 난감하다.

다시 한번 보살님에게 학생들이고 골목길 사진을 찍다가 이 절이 너무 이뻐 들어오기전에 스님께 허락을 받았다고 말씀드리니,

보살님께서는 개발업자를 가장한 사람들로 오해를 하셨다며, 미안해하신다.

그리고는 맛있는 매실차와 시원한 물을 갖다 주신다. 더불어 간식도....

 

인정이 많으신 분인데..... 물론 구도심이지만 도심 한 복판에 쇠퇴?한 일본식 절과 넓은 부지를 가지고 있으니 많은 개발업자들이 찾아와 귀찮게 하는가보다.

필자 역시 천안에서 10여년을 살았지만, 도심내에 이런 예쁜?절이 있다는 것은 근래에 알게 되었다.

천안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절을 빠져 나와, 이번에는 자유시장이다.

지난번에도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와 본 적이 있기에,

이번에는 허물어져가는 주상복합건물의 옥상으로....

시원한? 바람과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 너무 이쁘다. 그리고 근처의 주변 풍경들도....

더불어 옥상 정원?에 심어져 있는 고추와 호박넝쿨 녀석도 우리를 환하게 반겨준다.

 

 

 

 

 

 

 

 

이번엔  복자여고 정문 맞은 편의 성황7길 하천변쪽으로 향하다가 왼쪽을 돌아 골목길에 들어선다.

낮은 담벼락과 2-3명이 나란히 걷기엔 좁은 골목길 그리고 갑자기 넓어졌다 다시 좁아지길 되풀이 하는 길

왠지 정감이 넘치는 골목길들이다.

영화에서 자주 보던, 그러나 최근 격자형 도시계획 도로에 의거 사라져버린 그런 길이다.

이 곳도 머지 않아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

자주 와서 이런 골목길의 모습들을 남겨야겠다......

 

 

 

모임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사진동아리 이름 공모를 한 결과

골사(골목길 사진동아리)로 결정되었답니다.

 

청소년 골사(골목길 사진동아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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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온난화 물질과 방사능 등의 주요 현안에 묻혀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게 현실이다. 그러나 대기오염은 천식과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환경문제로, 이산화질소는 천식을 유발하고, 오존과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

이에 필자의 일터(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에서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산화질소 간이 측정조사를 진행함으로써 대기오염현황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이산화질소 대기오염분포 지도를 제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하여 천안지역의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한다.

일터(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4월(지구의날 주간)과 9월(차없는날 주간)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내집앞 대기오염측정을 함께 진행할 자원봉사자를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 대 상 : 시민누구나

■ 모집 인원 : 20명(선착순)

■ 모집 기간 : 4월 13일(금)

■ 사전 교육 : 4월 14일(토) 오후2시/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사무실

■ 조사 일시 : 4월 17일(화) ~ 4월 18일(수)

■ 조사 방법 : 간이 캡슐 부착 및 회수 후 사무국에 제출

- 간이 캡슐 부착 : 4월 17일(화)오전7~8시

- 간이 캡슐 회수 : 4월 18일(수)오전7~8시

■ 문 의 : 한수아 간사 553-2120 / 010-4191-3144

■ 혜 택 : 자원봉사시간 인증(3시간)

           소감문 작성과 인증사진을 보내시는 5분에게 소정의 선물 증정(선착순)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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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워싱턴에서 있던 대규모 환경보호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1980년대 다른 나라에서도 기념하기 시작하여 전세계에 널리 퍼진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날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 남산에서 처음으로 행사가 진행된 이후 매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천안 역시 2006년에 지구의날천안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매년 지구의날 혹은 환경의날 즈즘하여 지구사랑, 천안시민한마당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2년에는 자원순환으로 지구에게 휴식을.....이라는 주제로 제7회 지구사랑, 천안시민한마당 “시민벼룩시장”을 진행한다. 천안시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4월 21일(토)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지구의날 기념행사와 지구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체험행사로는 환경교구 전시 및 에너지체험, 로컬푸드 및 친환경먹거리, 자전거 수리, 텃밭상자 분양, 천연화장품 손세정제 및 재활용품을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EM체험, 톨페인팅, 빛과 보리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맥간 공예 등이다.

벼룩시장엔 벼룩이 없다 “시민벼룩시장”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선 필자의 일터인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및 참가단체에 사전 접수 후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은 생활용품, 장난감, 도서, 의류 등을 잘 정리하여 행사 당일 물품을 판매, 수익금의 50%는 환경기부금을 기부함으로써 지역사회내 자원순환의 체험과 기부문화를 체득하면 끝... 참 쉽다.  그리고 사용기한이 지나거나 복용후 남은 폐의약품을 모으는 행사도 같이 병행된다.

특히 자원봉사 시간이 필요한 청소년은 사전 필자의 일터인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에 접수한 후 물품 10점이상을 지참, 판매 수익금의 50%를 환경기부금으로 기부하면 자원봉사인증(3시간)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도 내고, 지역사회내 자원순환도 체험하고,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게 되므로 일거 삼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행사 당일 오전 10시에는 청소년 40명(선착순 접수)을 대상으로 천안시환경정화시설인 생활폐기물 종합위생처리장을 견학함으로써 생활폐기물의 순환과정을 몸소 체득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체험 문의는 선착순 접수이므로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553-2120에 문의 접수하면 된다.  

■ 주 제 : “자원순환으로 지구에게 휴식을”

■ 일 시 : 2012년 4월 21일(토) 14:00~17:00

■ 장 소 : 천안시종합운동장 오륜문광장

■ 내 용 : 시민벼룩시장 및 체험마당, 천안시환경정화시설 현장 견학

■ 주 최 : 충청남도, 천안시,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 주 관 : 지구의날천안조직위원회

■ 후 원 : 천안시, 천안교육지원청, 한국수자원공사천안아산수도관리단

■ 참가단체 : 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천안KYC,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천안YMCA, 천안YWCA,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한살림천안아산, 아름다운가게천안쌍용점,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지역자활센터, 그린스타트천안네트워크, 가)원성동마을만들기네트워크, 충남희망청년연대, 충청MTB, 맥간아트

■ 문 의 :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041-553-2120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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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정산이 마무리되면서 정기총회 홍보 모드
바쁘다바뻐

협위회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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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형하천 복원사업에 이어 이제는 걷고싶은거리 조성사업이 최근 몇 년전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의 트랜드이다. 천안 역시 이러한 흐름에 자유로울 수 없는가보다. 천안천과 원성천의 자연형 하천사업이후 원도심을 중심으로 걷고싶은거리 조성사업, 문화광장과 연계된 문화거리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는 1단계 대흥로 걷고싶은거리 사업은 45억원이 소요되며, 천안역에서 방죽안 오거리까지 약 1.1km를 2012년 흥타령축제 진행 전까지 완료할 계획다. 2단계 사업인 대학문화거리 조성사업은 60억원이 소요되며, 터미널사거리에서 천안로사거리까지 510m의 구간을 쌈지공원과, 가로시설물, 경관육교 조성함으로써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필자는 1단계 사업인 대흥로 걷고싶은거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중요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1단계 대흥로 걷고 싶은거리 조성을 위하여 천안시는 2010년 5월에 용역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11년 6월에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7월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도시분과 위원회에 설명회 진행, 충남문화진흥원과 협의, 8월 주민설명회, 9월 중간보고회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6월 착수보고에서 주민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신부동 및 문성동 통장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9월초에는 대구 동성로의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천안시는 대흥로 걷고싶은거리조성사업을 과거 관 주도의 도시계획을 탈피하여 주민참여의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가로환경의 단계적 정비, 대흥로의 랜드마크 형성과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 천안 흥타령 축제와 연계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즉 걷고싶은거리를 조성함으로써 흥타령축제, 향후 조성될 문화광장과 연계함으로써 유동인구 유입으로 원도심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걷고싶은거리를 조성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경제의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일정부분 해소시키는 것이다. 부수적으로 문화콘텐츠인 흥타령축제를 연계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선행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천안시는 대흥로의 일부구간에 가로환경개선만으로 걷고싶은거리로 변할 것이라는 낙관만을 가지고 있다.

둘째, 선행했던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은 가로환경개선만을 통해서 걷고싶은거리가 되지 않음을 인식하고 원도심 활동화를 위하여 최근에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특정지역에서 일정기간 동안 머물면서 작업(예술분야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을 하거나 문화체험, 전시 등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일명 거주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해야 하므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하여 젊은 작가들을 발굴함으로써 천안의 역사, 문화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문화경관지구와 연계하여 병행 준비해야 한다.

셋째, 천안시는 주민협의체 구성함으로써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였지만, 주민협의체의 정확한 역할과 기능에 대한 고민은 부족한 편이다. 협의체 위원 대다수가 현 통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구 동성로의 선진지 견학과 중간보고회의 참석 등 역할에 한계가 있어 과거의 형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넷째, 교통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도로다이어트를 통하여 자동차 통행을 통제하고 대중교통몰 혹은 일방통행함으로써 보행자들이 안심하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자 천국이 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일방통행 확대를 통하여 대흥로와 중앙로는 트램(노면전차)의 도입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전거와 휠체어, 유모차를 비롯한 무동력 교통수단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되어야 한다.

다섯째, 사회적 교통약자인 보행자들의 횡단보도 보행연동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 보행자들의 보행패턴과 속도, 유형을 분석함으로써 도로 횡단을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 후 다음 신호등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동(통행)할 수 있도록 고려되어야 한다.

여섯째, 기존 간판들은 자동차 중심의 시각과 생활패턴에 의해 만들어졌으므로, 보행자 중심의 가로로 변화되면 자연스럽게 건물과 사람들의 시야를 고려한 간판들로 변화될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간판가이드 라인도 도입되어야 할 시점이다.

천안시의 걷고싶은거리조성사업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하여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장단점들을 벤치마킹할 경우 향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반증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모든 것들을 완벽하게 만들려는 욕심을 부릴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비워둠으로써 우리의 후대들이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도시의 인프라를 바꾸는 일은 일생에 단 한번의 기회이기 때문에...



이 글은 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 기고한 글로, 천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소식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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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공주에 걸쳐있는 광덕산(699m)은 고찰인 광덕사가 위치해 있으며, 호두나무의 시배지로도
천안, 아산, 공주에 걸쳐있는 광덕산(699m)은 고찰인 광덕사가 위치해 있으며, 호두나무의 시배지로도 알려져 있다.

2001년 국립수목원 식물조사연구실에서 실시한 “천안시 광덕산 식물상 조사결과”에 따르면 식물군은 총805종 가운데 할미꽃, 엉겅퀴, 흰털괭이눈 등 특산식물이 39종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광덕산의 생태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천연기념물이며 지표종인 반딧불이가 광덕산에 서식하고 있으며, 6월에는 파파리 반딧불이를 가장 많이 관찰할 수 있다.

사무국 역시 지난 6월 13일~6월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반딧불이를 모니터링 한 결과 약280마리를 관찰하였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하여 보다 심도있는 관찰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모니터링 관찰자가 반딧불이 서식지를 따라 이동하면서 계수기로 반딧불이의 개체수를 파악, 30분내외의 짧은 시간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많은 개체수를 본 편이라 하겠다.


최근 광덕산을 이용하는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로 등산로가 많이 넓어지고, 생체기가 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수의 반딧불이 개체수를 발견한 것은 광덕산의 생태계가 비교적 건강함을 보여준다 하겠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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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근질근질하다.
주말 부모님 일손을 도울 겸 몇 차례 내려가니 그동안 주말에 라이딩을 할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나를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겠다는 일념하. 라이딩 코스를 기획한다.

올 봄에 갔었던 성거산을 크게 도는 목천과 북면, 입장, 성거 코스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코스로  성거산을 넘거 가는 북면코스, 광덕을 지나 마곡사를 다녀오는 코스를 선정할지 고민이다.


그래 결심했어.
마니아들이 즐겨 이용하는 마곡사코스로 결정. 코스를 선정하니 오히려 마음이 가뿐하다.
이제는 몸이 바쁘다. 물을 챙겨야 하고,  선글라스와 헬멧, 장갑을 챙기고, 간편한 복장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마침내 두둥~ 출발

풍세의 남관리는 지난번에 새롭게 알게 된 천안과 아산의 경계를 넘나드는 휴대리와 세교리를 지나 남관교에 도착. 차량 소통이 적으며 한적한 이 길은 농촌의 모습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모내기가 끝난 들판의 모는 푸르름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남관교를 지나면서 광덕산으로 가는 길은 차량의 흐름이 많다. 한순간도 정신을 놓을 수 없는 긴장감만이 흐른다.

지금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다. 특정한 목적(?)이 없는 혼자만의 라이딩은 힘이 들어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들이 끝난다.

불볕 더위로 인해 땀은 비오듯 하고, 물통의 물 역시 조금밖에 남지 않았다. 광덕산내에 있는 환경교육센터에서 물을 얻을 계획을 세우니 조금은 힘이 난다.
센터에서 시원한 물을 물통에 가득 채우고, 이열치열의 따뜻한 커피 한잔.... 갈증이 모두 가시며, 새로운 욕망의 의지가 불타오른다.

다시 출발....
곡두터널을 지나 가로수로 심은 뽕나무의 오디들이 탐스럽게 익어서인지 갓길에 주차한 차량들이 많다. 그리고 열심히 뽕나무에 매달려 오디 채취에 여념이 없다.

허수바아길을 따라 문천리 방향으로 페달을 밟는다. 아니 내리막길이라 특별히 페달을 밟지 않아도 빨리 달린다. 그러나 나의 촉수는 혹여 뒤에 따라 오는 차량이 없는지.... 조심 운전에 촉각을 세운다.

밭과 논에서 일을 하시는 모습들을 보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이 생각난다. 오늘 역시 찾아뵈서 도와드려야 하지 않았나하는 죄송스런 생각과 함께 사무국에서 운영하는 공동밭 역시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았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

문천 삼거리에서 우회전.... 이제는 마곡사까지 거의 오르막길이다.

생각보다 차량 흐름도 많지 않다. 그리고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예상을 했는데.... 중간에 본 산악라이딩을 하는 팀을 본거 외에는......


라이딩을 시작한 후 3시간이 약간 못되어 드디어 마곡사 입구에 도착.  매표소입구에서 자전거를 주차시킨 후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신기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자신감과 함께 한편으로 돌아갈 코스를 마음속에 그린다.

충분한 휴식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체력을 회복한 후 다시 천안으로 출발....
이번엔 부곡과 동해를 거쳐 산성리 그리고 천안 광덕산으로 오르막길이 주를 이룬다. 부곡리는 이름에서도 엿 볼 수 있듯이 아마도 근대이전에는 천민거주지역이지 않을까 한다. 최근에는 하천변길을 따라 예쁜 돌탑들이 많이 세워져 있어 고향의 운치와 멋이 있는 길이다.

동해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삼성리로 향한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하늘아래 편안하다?는 천안에 도착하게 된다.  점점 무더위로 인하여 필자의 체력은 고갈이 난 상태이지만, 눈에 익숙한 곳에 도착한다는 안도감이 자극제가 되어 힘차게 페달을 밟는다.

곡두터널 입구 뽕나무 가로수.... 검불게 익은 오디들이 나를 유혹한다. "나를 먹어달라고....." 자전거에 내려 오디 몇 개를 입안에 넣으니 달콤하고 시끔한 맛이.... 일품이다.


터널을 지나 시내를 향해 달린다. 이제는 날도 점점 어두어진다.
마곡사 코스는 초보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필자 혼자 탄 시간이 대략 6시간 정도이니, 이정도면 초보자들은 쉬이 엄두가 나지 않는 코스라 생각된다. 아니 필자의 실력이 아직 초보라는 것을 반증하지 않을까싶다.

다음에는 지역내 역사적 유적지와 연관된 코스를 발굴하여 요즈음 많이 유행하고 있는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발굴하고자 한다.
앞으로 자전거 라이딩에 관심있는 분들과 함께 공부하고 답사,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코스와 루트를 발굴했으면 좋겠다.

관심있는 분들의 리플부탁드립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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