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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누구냐구요?
음..
예..  맞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이어지는 은방울꽃입니다.
작년에 약 2달에 걸쳐 봉서산을 헤매이다가 만난 그 기쁨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듯이.. 해마다 그 분을 만날 땐 기분이 너무나 좋습니다. 
군락의 모든 꽃들이 활짝 핀 것은 아니지만...  이번주에는 불당중 친구들과 함께 꼭 와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아직 피지 못한 은방울꽃 군락을 소개시켜줬는데...
이번에는...  친구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니 벌써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짐니다.


이번에 소개할 친구... 누군지 아시겠죠.
아니 이 친구를 모른다고요. 아니 잘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흠... 지금에서야 눈치를 채셨다고요. 예 붓꽃 맞습니다. 아직 본 모습을 갖추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합니다.  필자인 저도 이런 모습은 처음입니다. 활짝 핀 모습 아니면, 이미 꽃이 진 모습만을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이 분을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아니 퀴즈를 내도록 하지요.
이 친구의 이름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제가 조그마한? 선물을 보내드리지요. 제 블로그를 잘 읽어보면 쉽게 찾을 수도 있어요. 4월 블로그에서 첫 선을 보였는데 변화가 없음을 알렸는데... 드디어 싹을 틔우기 시작했으니까요. 조금은 알듯하다고요...



이번 손님도 지난해에 필자의 블로그에 많이 단골로 소개된 분으로 구슬붕이입니다. 좀더 핀트와 조리개값이 잘 맞았다면 더 좋은 사진이 되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구슬붕이는 두해살이로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종 모양의 연한 자주색 꽃이 위를 향해 달리는 것이 특징.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고 한다. 


이번 사진속의 주인공은 꽃과 곤충인데, 곤충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넘어가고, 주연은 다 아시죠. 지난번에도 소개된 솜방망이입니다. 줄기와 잎이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으며, 피침형의 뿌리잎은 로제트형으로 퍼지고, 줄기 잎은 위로 갈수록 적어진다고 하네요.


다음 손님은 다 아시죠. 잘 모르시겠다고요. 자세히 살펴보시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절 입구 혹은 휴게소에서도 이 즙을 갈아서 팔고 있어요. 이제야 알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좀더 힌트를 드리지요.
약국에서도 초기 종합감기약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특히 술을 좋아하시는 분은 이 뿌리즙을 많이 드시면 숙취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어떤 이는 이를 덩굴식물이라하고 덩굴나무라고 부르는데.... 헷갈리네요. 덩굴로 광주리, 바구니, 끈으로  이용하는데.... 친구의 이름은 칡입니다. 아직 완전한 덩굴의 모습을 갖추지 않았기에 많은 분들이 헷갈렸을 것입니다.


좀 지루하시죠. 그래도 조금만 참으시면....
이 친구는 '망개', '명감'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청미래덩굴"이며, 암수 딴그루라고 합니다. 필자 역시 정확한 암/수 구분은 잘 모르겠네요. 좀더 공부를 하는 수 밖에.... 무식하면 공부하는 수 밖에 없네요.
잎겨드랑이의 턱잎이 변한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오르며, 열매는 둥글고 붉게 익으며, 꽃꽃이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봉서산 등산로를 오를때에는 못 보았던 친구인데, 내려오는 도중에 만난 친구입니다. 지난해 많이 본 친구인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 집에 와서 도감을 살펴보니, '선밀나물"이라고 하네요. 이 친구역시 잎겨드랑이에서 자란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는다고 하네요. 암수 딴그루이며,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다고 하는데, 표면에 흰가루로 덮는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사실인지 확인해보시길..
곤충과 선밀나무의 밀애이기에... 관음증?을 즐기며 옆에서 촬칵...

더 많은 식물친구들이 있었지만...다 소개하지는 못하고 다음에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지천으로 피었던 애기똥풀과 산딸나무 등등....

 to be continue....


* 이 글은 필자의 블로그(http://youani42.blogspot.com/2010/05/5-2.html)에서도 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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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왕림이후 첫 나들이 장소로 공세리성당으로 거창하게 잡고 출발... 고고씽.

느낌이 좋다.  "역시 가격이 비싸면 비싼 값을 하지"라고 혼잣말의 감탄사를 연발하면서...신나게 흥겹게 달린다.
차량의 시운전과 동일하게 자전거의 기어변속을 이것저것 해보며, 부드럽게 기어 변속이 잘 되는지 혹 아닌지.... 그리고 불량이 있지 않을까 노심초사함녀서...

늦은 오후.. 도로를 달린다.

빵빵!!! 갑자기 경작소리가 들린다. 순간 흥이 깨지며,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입에서 욕두문자가 뛰어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길 옆 가장자리로 자전거를 몬다. 그래 내가 참자 참아하면서...... 혹 나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시계를 보니... 시간이 예상했던 시간보다 배 이상 드는 것 같다.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목적지에 갈 수 없을 것 같다. 아니 단지 목포달성을 위해서는 가능하겠지만 주변 풍경을 보면서 아니 휴식을 위한 라이딩이 되기 위해서는....
그래서 당초 목적지를 변경하여 음봉의 충무공 이순신 묘소로 바꾼다.

묘소에 도착,  참배?객인지 아니면 나 처럼 바람을 쐬러 온 사람들인지 정확히 파악이 안되지만 가족 나들이 오신분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과거 예전에 왔던 경험과 비교하면 말이다.

아래 사진은 필자의 자전거와 헬멧이다.  그리고 충무공 묘소의 입구와 풍경 사진을 몇 컷 찍은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예상보다 시간이 적게 드는 것 같다. 이미 왔었던 길이라 자신감이 붙은 탓도 있지만, 도로가의 한 부분을 용감?하게 탔기 때문에 아까보다 힘이 적게 든 것 같다.
당초 예상했던 소요시간보다 여유가 있기에 집 근처에서 다시 선문대쪽으로 길을 바꿔 탄다. 예전에 선문대 인근에서 바로 아산의 불당동으로 왔던 기억이 남아 있기에 그 곳을 거쳐 집으로 가는 것으로 목표를 선회하여 신나게 페달을 밟는다.
평지이기에 힘이 그다지 들지 않는다. 예전 기억을 되돌리지만 그 도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대포 정신으로 무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된다는 생각에 길이 있다싶으면 페달을 밟는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자꾸만 페달을 밟아도 예전의 그 길은 보이지 않는다.
약 1시간정도 헤매인 후에 그 길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헤매는 과정에 조금은 짜증이 나긴 하였지만, 노루와 멋진 비포장길 그리고 과수원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다음번에는 길을 헤매이지 않을 만만의 준비도 하면서 말이다.

남들처럼 아이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이동경로를 표시할려고 했는데... 마음만.... 그냥 사진만 캡처해서 올립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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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찾은 집 근처 동네 야산인 봉서산.
이 곳을 중심으로 인근 불당중학교 학생들과 생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시간 30분간의 수업시간을 고려한다면 봉서산과의 거리는 조금 먼 편이라 하겠다. 그렇지만 이들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나의 관심사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과정이 되었기에....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수업준비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봉서산을 다니면서, 야생화사진들을 찍으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

지난 한 주는 날씨의 잦은 변덕으로 인하여 봄꽃들이 추위에 얼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이는 사람의 욕심으로 본 기우에 불과하였다.

지난주에 만났던 붓꽃 녀석을 살피는 와중에, 나를 반기는 것은 바로 옆의 이슬방울들이었다.  아직 햇볕이 비치지 않아 영롱함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잎 끝에 맺힌 이슬방울은 영롱하기 짝이 없다. 아래의 사진들은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만난 이슬방울들이다.




이번에 만날 친구는 "솜방망이"이다.  줄기와 잎이 거미줄같은 흰 털로 덮여 있어 "솜방망이"라고 불리우며 4-5월의 줄기 끝에 갈라진 가지마다 노란색꽃이 핀다. 작년에는 이미 활짝피었던 꽃들의 개화시기가 전반적으로 늦어지는 것 같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우리 인간보다는 식물들이 더 먼저 몸소 체험함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바로 위의 은방울꽃은 전년도의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날짜에 사진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꽃 망울도 피지 않은 것을 보면 더욱 더 확실하게 실감할 수 있다. 



지난주에 만났던 붓꽃 녀석....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일주일이 지난 오늘 옛날의 화려함은 없어지고.... 나의 눈에 비친 붓꽃의 시무룩한 모습이다. 물론 본연의 임무를 마친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겠지만....

일주일 후 봉서산의 또 다른 모습을 기약하며.... comming soon.

이 글은 빈의 블로그(http://youani42.blogspot.com/2010/05/5.html)에서도 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Posted by youani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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